몸은 멀쩡했는데… 건강검진 결과가 이상했다나는 매년 회사에서 제공하는 건강검진을 받는다.운동도 하고 체중도 적정하게 유지하는 편이라, 늘 “특이 소견 없음”이라는 결과에 안심해왔다.그런데 이번에는 달랐다.검사 후 전화가 왔고, 간호사는 이렇게 말했다. “이번 간기능 수치가 많이 올라간 상태세요.”“ALT, AST, γ-GTP 수치가 기준치 이상입니다. 내과 상담을 받아보셔야 해요.” 순간 당황스러웠다.나는 통증도 없었고, 피로도 크게 느끼지 않았다.오히려 최근엔 술을 예전보다 줄이고 있는 중이었기 때문이다.“이 정도 술로 간수치가 올라간다고?”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의사는 확실히 말했다. “지금 상태는 ‘알콜성 간염’ 가능성이 높습니다.” “술을 줄였는데도 간이 나빠졌다고요?” — 초기 알콜성 간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