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건강하다고 생각했다. 그저 조금 피곤할 뿐이었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내 몸이 크게 아프다고 생각해 본 적이 거의 없다.평소에 술도 많이 마시지 않고, 식사도 규칙적인 편이었다.특히 체중은 늘 일정하게 유지돼 왔다. 사람들은 날 보며 "몸 관리를 잘한다"라고 말하곤 했다.하지만 몇 달 전부터 이상하게 잠이 잘 오지 않고, 사소한 일에도 예민해졌다.가끔은 가슴이 두근거리는 날도 있었고, 손이 가볍게 떨리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물론, 그 정도 증상은 누구나 겪는 일이라 여겼다. 피곤하면 심장이 빨리 뛸 수도 있고, 스트레스가 많으면 잠이 안 올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그러던 중 회사에서 진행한 정기 건강검진에서 갑상선 수치 이상이 나왔다는 결과를 받았다.놀랍게도 의사는 갑상선항진증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