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증상도 없었는데, '고지혈증'이라니?나는 그날도 평소처럼 아침에 일어나 커피를 마시고, 간단히 샌드위치를 먹고 출근했다. 몸이 무겁지도 않았고, 특별히 피로감도 없었다. 그저 평범한 하루였고, 그렇게 나의 건강도 ‘평범하다’고 생각했다. 건강검진은 매년 하는 일이지만, 이번에는 유독 귀찮게 느껴졌고 차일피일 미루다 마지못해 예약했다. 특별히 이상이 없을 거라 확신했기에 결과도 대충 보고 넘기려 했다.하지만 결과를 확인하러 간 병원에서 듣게 된 첫 마디는 생각지도 못한 것이었다.“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기준보다 많이 높습니다. 고지혈증이네요.”의사에게 그런 말을 들었을 때, 나는 잠깐 말을 잃었다. 고지혈증이라니? 나는 아프지도 않았고, 특별한 증상도 없었다. 이건 어디가 아프거나 뭔가 몸이 이상..